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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용기를 지지합니다 - 배민감성과 마케팅 본문
코로나 19를 이유로든, 배달앱을 통한 마케팅의 성장이든 배달앱 시장의 성장은 우리 생활상을 많은 곳에서 바꿔 놓았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은 고대 한국을 가리키는 말로 한자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순우리말로도 추측된다고 한다. (위키백과) 배달앱 '배달의 민족'은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를 캐치프레이즈로 배우 류승룡의 코믹한 표정연기와 B급 코드를 앞세운 마케팅과 더불어 크게 성장했다.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것인지 극한직업이라는 영화의 소재는 치킨집, 배달, 류승룡 이런 키워드로 이어지는데 서로 윈윈 했으니 훈훈하게 잘 마무리된 일이다.) 배달의 민족의 캐치프레이즈는 Delivery의 '배달'과 우리 민족을 칭하는 '배달'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어, 친숙함과 동시에 중의적 의미를 담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배민하면 떠오르는 것?
'배달의 민족'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다. 배달의 민족 폰트, 배달의 민족만의 감성이 묻은 문구들이 바로 그것이다.
배달의 민족은 '배민'이란 브랜드 명으로 자신들의 브랜드 한계 - 배달앱 - 를 넘어섰다. '배 민감성'이 그득한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배달음식을 포장하기 위한 용기부터 문구류까지 그 분야가 다양하다. 배 민감성은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와 동일하게 원래 우리에게 친숙하던 의미와 각 제품들이 갖는 특성을 기가 막히게 중의적으로 잘 표현하고 연결 짓는다.
당신의 용기를 지지합니다
주말에 배달음식을 시켜먹은 후 쓰레기를 정리하며 문득 한 문구를 발견했다. 사실 별 문장 아니지만, 울컥했다. 이 종이는 배달용기가 비닐봉지 안에서 모양을 유지하고 잘 서있을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역할도 하겠지만, 정성스레 음식을 포장하며 (어쩌면) 아무 생각없이 이 문장을 볼 수 있는 음식점 사장님 혹은 직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맛있게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정리하며 이 문장을 보고 울컥하는 나 같은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제작자의 의도야 어찌 됐든 성의 없이 흐트러진 비닐봉지 안의 이 문장을 본 나는 참 많은 위로를 얻었고, 감탄을 했다.
배민의 마케팅
나는 마케팅이 뭔지 모른다. 그러나 마케팅의 종국의 목적은 소비자로 하여 자신들의 제품에 대해 돈을 지불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결국 돈을 가진 사람이 제품을 구매하도록 지갑을 열게하는 것, 그러니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배민'이란 브랜드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음에 분명하다. 도시적이고 세련되고 뭔가 믿음직한 그런 감성의 마케팅이 대세였다면, 장난스럽지만 사려 깊고, 곱씹을수록 감탄하게 되는 이들의 마케팅 전략은 응원해줄 만하다. 해외 자본으로의 인수합병과 관련해 구설수도 많았지만, 배민이란 브랜드가 가진 웃음코드와 때로는 위로를 주는 이 코드가 잘 유지되었으면 한다.
** 배달의 민족과 아무 관련없이 울컥하며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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