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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 3월 1주차 학부모님께 쓰는 편지

병선쌤 2024. 3. 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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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우리반 급훈>

 

안녕하세요. 3월,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계절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첫 주를 마무리하며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1. 3월은 적응에 집중하세요!

고등학교 첫 달, 누구나 학업에 대한 열정과 함께 '작심삼일'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생활 패턴, 환경, 주변 사람들까지 모든 것이 변화하는 만큼, 아이들이 이러한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충분한 수면 또한 중요합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 수면 시간을 확보하도록 지도해주세요.

3월에 형성되는 관계와 적응은 아이들의 1년, 3년 동안의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정에서도 깊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2.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원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원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학교 스케줄과 과제, 예습, 복습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중에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상황에서 학원까지 다니면 학생들의 지친 모습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개념 습득과 활용 능력이 중요합니다. 수능 문제 해결 능력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만날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수영을 배울 때 강사의 설명만 보고 끝내지 않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문제 해결을 시도할 시간과 오류를 수정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학교 일정으로 바쁜 아이들에게 학원까지 강요한다면, 3년은 쫓겨 살았던 기억만 남을 것입니다.

수영 개인 코치처럼 아이들에게 맞춤형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외는 주말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 습관,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코칭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공부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극복하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하며,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경험은 성적 향상 뿐만 아니라 영혼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1학년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격려와 적절한 조언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학년도 1학년 8반 담임 유병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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