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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CA BOOKER] #003 인공지능과 흙

병선쌤 2022. 8. 1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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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철학자가 쓰신 책이라 그런지 어렵게 읽었지만,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참 많았던 좋은 책이었다.


상상 -> 잠재성

현실 -> 현실성

 

합해서 실재성




p. 53 [다빈치의 인체도, 인간은 소우주다]

 

생각: 어떤 교육방식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 그것도 역사에 남는 전설적인 인물을 탄생시켰는가?

=> His story라서 기록이 남은 것이었을까? 그 시기에 존재했던 다른 특출난 인물들은 사라졌을까?

 

“인체의 비례와 그 원리는 단순히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다빈치가 보기에 육체는 철선과 도르레, 톱니바퀴와 지렛대로 이루어지고 온갖 역학적 방법으로 움직이는 하나의 기계였다. 마찬가지로 기계도 역시 인체의 원리와 분리된 도구가 아니었다. 기계의 각 부분이 특정한 비율로 결합되어 작동된다면 인간처럼 움직일 수 있는 하나의 신체였다. 그래서 다빈치는 인체를 세심하게 탐구할 때 기계의 작동원리를 터득할 것으로 기대했다. 결국 지리학, 수학, 기하학 등 그 모든 학문들 속에는 일종의 비례관계가 있고, 그 원리는 깨우치는 열쇠가 비트루비우스의 인체에 있다고 그는 생각했다.”

 

-> 다빈치의 통찰로 얻은 결론; 모든 유기체에는 유기적 관계가 있고 그 원리는 비트루비우스가 제시한 인체모형에서 찾을 수 있다. 

 

리얼월드러닝에서 얻었던 통찰: 진정한 배움이라는 것은 단순히 암기를 통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다.

관심있는 세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주변의 자원을 연결하고, 배움의 산출물을 다시 세상에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배움의 사이클을 만드는 것을 떠올려볼 수 있었음.

 

p. 53 

“비트루비우스는 인간의 몸은 세계의 축소판이자 소우주라는 고대의 사상으로 건축학 개념을 집대성했다.”

 

p. 54

“다빈치는 서른다섯 살 때부터 인체와 인체비례를 엄밀히 연구하면서 해부학과 건축학을 연결시키고 있었다.”



‘배움의 4단계' - https://www.vmakaty.org/single-post/2020/04/06/%EB%B0%B0%EC%9B%80%EC%9D%98-%EB%84%A4-%EA%B0%80%EC%A7%80-%EB%8B%A8%EA%B3%84

 

 

p. 56

“르네상스 시대에 “너 자신을 알라.”는 육체가 배제된 영혼이나 이성 차원의 자기인식이 아니었다. 자신의 육체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거기서 얻은 깨달음으로 사물과 세상을 꿰뚫어보는 것이 곧 자기인식이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사이보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많은 논점은 결국 우리 신체가 사물이 되고 사물은 육체가 된다는 말로 요약이 된다. 오늘날 인공지능은 인간을 닮기 위해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반면, 인간의 생체 안에는 최신식 보강물들이 이식되고 있다. 이제 육체라는 물질을 통해 과학, 철학, 예술, 문학, 종교가 모아지는 그 방식으로 인간과 물질의 경계를 넘어 우주까지 확장되는 시대가 또다시 열리고 있다.”

 

p. 57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 인체도 속 그 남자는 타인이 아니었다. 다빈치가 마흔 살이 되어 원과 정사각형의 정중앙에 자신을 놓았듯이, 우리는 이제 조용히 알몸으로 거울 앞에 서야 한다. 자기 인식 없이는 아무리 좋은 것들도 부작용을 초래한다. 거울 앞에서 인간과 물질의 경계를 아우르는 그 신비한 비율을 탐구하도록 하자.”





p. 165

호메로스 일리아스 18권에서도 인간을 닮은 ‘황금비서'가 나온다. 

 

‘그러자 황금으로 만든 비서들이 주인을 부축해 주었다. 이들은 살아있는 소녀들과 똑같아 보였는데 감정을 지닌 지능, 음성, 힘이 장착되었으며 불멸의 신들에게 작품도 배워 알고 있었다.’

 

p. 166

“고대 그리스인들의 음성서비스에 대한 상상은 당연했는데, 그 흔적은 목소리만 따로 있었던 에코신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호메로스가 말하는 ‘황금비서'는 금속임에도 음성서비스를 한다. 오늘날로 치자면 ‘인공지능 스피커'이다.”

 

p. 169

“인공지능은 성능과 적용범위에 따라 ‘약한 인공지능(ANI)’, ‘범용인공지능(AGI)’, ‘초인공지능(ASI)’로 구별되는데, 완벽한 감정을 갖기 위해서는 ‘범용인공지능'을 갖춰야 한다고 한다. 

 

p. 171

“의식기계를 만들었다면 인류의 역사가 아니라 신의 역사죠.”

 

데카르트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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